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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고충상담

PLC쪽으로 전향하려는데 고민입니다

꿀주세요 / 2020-04-03 오전 11:14:11 / 조회수(2935)

C# 3년 경력있는데 지방 내려오고 나서 연봉후려치기 겁나 당하구 (500정도 깎였어요...ㅠㅠ)

 

진짜 맘 굳게 먹구 자동제어(PLC, HMMI)쪽 알아보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내리 3일 자동제어분야와 전기분야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보통 힘들어서 추노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더라구요

 

하지만 몇년 고생 + 자기계발하면서 혼자 프로젝트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후 프리로 전향의견 많더군요

 

말이 몇년이지 엄청 고생하는거 같은데...

 

곧 결혼도 하기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습니다. 

 

잘하는 선택일까 ?? 계속 의문이 들면서도 

 

몇년 고생하고 노력해서 나중에 프리랜서 또는 기업체를 차릴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회사를 볼때 어떤부분을 봐야 좋은지 근무환경등

 

혹시 현업에 종사하시거나 전향하셨던 분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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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NET / 2020-04-04 01:04

미치겠네요.. 왜 역주행을 하려 하는건지... 선택은...뭐랄까 건축설계사에서 막노동 인부되겠다는 느낌이랄까요...

박선생님 / 2020-04-04 05:44

현직자입니다. 곧 재직2년이 다 되어가네요. 2년 딱 마치고 퇴사할 생각합니다. 직원 150명 규모 좀 되는 FA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촉박한 데드라인. 클린룸에 들어가 방진복 입고 코딩. 장기적인 해외출장. ( 한국에 있던 기간이 1년중 60일도 없었네요 ㅎㅎ ) 해외출장중 거의 매일 야근, 주말없음( 라인 들어가서 2도 2교대 있는다 생각 하시면 됩니다^^ ) 대충 이정도의 단점이 있고요. 장점이라면 라인 들어가 이것저것 보고 배우다보니 새롭고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잠깐이지요. 걸어다니는 사무직이라고들 부르시더라고요. 저도 입사 초기에는 "몇년 고생 + 자기계발 => 프리선언" 이라는 말에 넘어가 패기롭게 시작했는데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혼자서는 절대 못하는 일 입니다. 무조건 팀을 꾸려야만 할 수 있는 일 입니다. FA에서의 프리는 = 내가 새로 팀을 꾸려, 기업을 꾸리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출장가서 하루종일 붙어있어야 하는데 성격도 잘 맞아야 하구요. 무엇보다 결혼 하신다 하시는데요. 장기적인 해외출장으로 1년중 한국에 있는 기간이 60일이 넘지를 않아요.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 하십니다. 제일 중요한건 내 노동력을 투자해서 얻는 돈이죠. IT 3년 경력이시면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야근수당이 없거나 없다싶이 하죠ㅎㅎ.. 해외 출장가면 출장비가 있으니 평소 버는 돈에 비해서 많이 받기는 합니다. 대신 주말없는 2조2교대 주야간으로 들어가 라인 대응하셔야 하는데요. 투자한 노동력에 비해서 받는 돈이 터무니 없이 짭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일 했으면 벌었으면 더 벌었지 못벌지는 않았습니다. 젊을 때의 패기로 배우기 위해 오는거라면 후회하지 않는 경험은 되겠으나, 경력까지 있으신분이 FA로 전향하는거는 정말 뜯어 말리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미친짓입니다.

ioioi / 2020-04-05 11:33

박선생님//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 그렇게 일해서 한달에 얼마나 받아가나요? 해외출장에 주말없이 2교대 주야간으로 돌리면 아주~ 꽤~ 많이짭잘할것같은데, 짜다고 하시니 궁금해지네요.

JUNE_MS / 2020-04-05 12:45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

꿀주세요 / 2020-04-06 09:12

SkyNET // 그렇군요...ㅠㅠ 어떤느낌인지 알겠습니다...

꿀주세요 / 2020-04-06 09:20

박선생님// 너무 소중한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ㅠㅠ 제가 너무 가볍게 생각했었던거 같아요. 실제 현실은 생각하지않고 마냥 장미빛만 그리고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광주에서 자리잡고 있는데 IT분야 일자리가 거의 없고 대부분 JAVA여서 답답한 마음에 다른 길도 생각해봤는데 역시 아니었나보네요...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징어땅콩 / 2020-04-07 13:30

솔찍히 이야기 드리면... 지방 내려오고 나서 연봉후려치기 겁나 당하구 (500정도 깎였어요...ㅠㅠ) - 이말인즉 본인이 당한것 입니다. 그냥 그만 둔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평생 봉사할 생각은 버리시고, 능력+ 영어 공부해서 이직 하시기 바랍니다.

피러팬 / 2020-04-08 08:28

어떤 일을 하던 쉽게 돈 버는 방법은 없습니다. 장비 제어 쪽은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보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본인이 만든 프로그램이 장비와 연동 되서 잘 돌아가는 것을 보면 재미도 있습니다. 아마도 장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설치 유지 보수 시에도 출장을 같이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선택의 기준은 자신의 몫 이겠죠

xenial_16 / 2020-04-10 16:11

자동화라면.. 몸이 힘듬니다. 위분 말대로 CR 들어가면 안지도 못하고 3~4시간씩 서서 디버깅 비일비재입니다. 전 CR 에서 일하다가 발에 병도 났어요 ㅠ

CC++C#C## / 2020-04-19 17:06

직접 경험해 보지 마세요.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님니다. 말로 설명이 안되는 곳 입니다.

fallbug / 2020-04-24 15:56

FA에 일한지 7년이 넘었네요. 그전에는 일반 프로그래머 였구요. FA힘들어요. 첫째, 만약 납기일이 낼인데 오늘 장비가 다 만들어졌다. 그러면 프로그래머가 밤세면서 프로그램 짜야 됩니다. 기본은 이전에 짜놓았지만 장비가 있어야 프로그램 확인이 가능한 부분을 하루만에 전부다 디버깅을 해야 됩니다. 둘째,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시 프로그래머가 센서의 노이즈가 있어서 제어가 불가능하다. 그것도 풀어야 되요. 그래서 전기적인 부분도 알게됩니다. 셋째, FA회사에서는 가장 주가 조립팀 아니면 설계팀입니다. 아니면 영업팀 가장 힘없는 팀이 제어팀입니다. 넷쩨, 프로그래머팀은 다른 팀이 다 도와주고 자기일의 남의 손을 빌릴 수 없습니다. (조립팀의 손이 모자르면 도와줄수 있고, 전기팀이 손이 모자르면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래는 남이 대신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맨 마지막에 혼자 밤 지내면서 합니다.) 다섯째, 한두째 장비에 프로그램 나갈때는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한달에 2대 정도 프로그램을 짜는데, 재미 느낄 시간도 없습니다. 항상 넘치게 일을 주지 아니면 만약에 널널하게 주는곳이 있으면 님 자리는 없어지는 것을 오너 맘입니다. 유일한 장점 첨 한두대 나갈때 기쁨이 있다 (유일한 장점) 그래서 사람 구하기 힘드네요. 나도 넘 힘들어 사람을 구할려고 하는데 연봉은 작으면서 사람을 구하라. 이상한 말만 하네요. 그리고 젤 힘든점 7년 정도되니 이제는 쉬울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논리적으로 생각해볼때는 장비 문제인데 프로그램에서 해결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니, 황당합니다. 이런분들 추천합니다. 정말 일이 넘쳐나도 재미있다, 상대방이 말이 우겨도 무조건 맞추어줄수 있다(말로 맞추는 것 아닙니다), 야근이 하나도 안무섭다.(야근 담날 물론 출근해야 됩니다.) 현장에서 욕해도 참을 수 있다. 말도 안되는 일정도 재미있다. 퇴근시간은 없고 출근시간을 1분만 늦어도 욕먹어도 상관없다. 이런 분들은 우리회사 오세요.

빙하기 / 2020-05-06 17:07

PLC는 기본적으로 전장 배선 및 전장 설계까지 가능하셔야 이직이 수월합니다.

지니지지지 / 2020-05-18 13:54

자동화 장비 제어도 pc쪽이 있는데 굳이 PLC로 전향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이쪽 업계에 지금 11년재 인데, 사실 보통 말하는 FA랑은 비슷한부분도 있지만 틀린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또 차이가 크구요. 제가 하는 자동화 장비 제어는 pc 기반으로 제어 하고 Vision 제어도 같이 합니다. 물론 저도 경력이 사회 초년생일때는 밤도 새고 주말도 없고 일을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칼퇴에 연봉도 꽤 높은편이고. 저는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성격이 좀 활동적이라 너무 앉아서 하루종일 일하는건 성미에 안맞아서.. 아무튼 결론은 자동화쪽이더라도 기존에 하셨던 경력살리면서 다른것도 할수 있는점이 있어서 굳이 자동화쪽을 선택하실꺼면 제가 말씀드린쪽으로 알아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너무 두서 없이 적었는데. 제가 지금 왼쪽팔을 깁스한상태라....타자 치기가 힘드네요.. ㅎㅎ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을것 같아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아무튼 잘 선택하시길..